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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기록/기타 산행

200517 주금산-서리산-축령산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철쭉이 만개 해있을 철쭉동산을 보러 서리산과 축령산을 다시 찾는다.
거기에 걷는 거리를 조금 늘리려고 주금산을 더한다.

1. 일시 : 2020-05-17 일요일
2. 날씨 : 흐림, 16.6~25.4℃
3. 코스 : 베어스타운~주금산~수리봉~불기고개~화채봉~철쭉동산~서리산~절고개~축령산~수레넘이고개~불당리(약17.8km)
4. 시간 : 9시간25분 (이동 8시간06분, 휴식 1시간19분)
5. 교통 : 버스, 전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을 할 때는 시간 맞추기가 까다롭다.
강변역에서 베어스타운 가는 11번 버스를 갈아타기 위하여 도착한 시간은 6시 45분.
나름 계산을 했으나 이미 버스는 지나가고 없다. 앱으로 확인하니 5분 정도 전에 지나간 듯 하다. 다음 버스를 탄 시간은 7시 26분.
천천히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며 기다리다가 승차하니 손님이 나 혼자인 버스는 날아갈 듯 달린다.

8:38 베어스타운 정류장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은난초


벌깨덩굴


둥글레


큰바위 얼굴


10:06 주금산 정상은 원래 전망이 없으니 사진만 찍고 전망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간다.

주금산 정상석


그러나 이 곳도 안개가 잔뜩 끼어 바로 앞의 팔각정과 헬기장도 안보일 정도


오늘도 걷기에 충실하라는 이야기인 듯

11:09 불기고개에 도착했는데 아직 점심먹기는 애매한 시간이라서 바로 출발한다.


큰꽃으아리


민백미꽃


꽃은 지고 잎만 남은 알록제비꽃


13:01 화채봉에 도착했는데 봉우리 표지가 아무 것도 없다. 철쭉동산 옆에 있는 조그만 화채봉과는 다른 봉우리이나 램블러 배지도 없다. 산행 후 등재요청을 하니 그동안 배지를 유지하고 있다가 1주일 전에 없애면서 철쭉동산 옆으로 옮겼따고 한다. 결국 이 봉우리는 “서리산 화채봉”, 철쭉동산 옆은 그냥 “화채봉”으로 다시 등록하겠다고 한다. 땡큐~램블러.

화채봉 정상


독성이 있는 약초, 천남성


13:47 철쭉동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번화가처럼 느껴진다.


엊그제 내린 비로 약간 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한반도 모습이 보인다



14:04 서리산 정상을 지나,


넉넉한 능선길을 따라 축령산으로 간다.

절고개와 축령산 정상


15:13 축령산. 누가 자꾸 정상석을 만지작 거린다. 한달전과도 또 방향이 달라졌다.


15:40 남이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수레넘이 방향으로 진입한다. 수목원로 출발점 2.0km.
지맥 타는 사람이 아니면 잘 다니지 않아서인지 길도 험하고 정비가 덜 되어있다.


시간이 적당하면 오독산 방향으로 계속 가려고 했는데 어정쩡해서 불당리로 내려가 30-4번 버스를 타기로 하고 쉬엄쉬엄 간다.
불당리로 내려가기 전에 수레넘이 고개 포인트를 찍고 가려다가 살짝 알바도하고 막산도 타다가 가시에 찔리고.. 어쨌든 수레넘이고개 포인트는 없다..라고 봐야겠다.
수레넘이 고개를 거치지 않고 불당리로 직접 내려가려면 화살표 근처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후로는 포장도로를 따라 꼬불꼬불 내려오는 심심한 길. 계곡을 건너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한다.

오늘도 야생화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즐거운 산행을 마친다. 오랜만에 풍성하게 피어 있는 철쭉동산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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