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9-10-03 목요일
2. 날씨 : 맑음, 19.9~27.2℃
3. 코스 : 분오리둔대~마니산 정상~단군로~마니산입구(9.4km)
4. 시간 : 5시간57분 (이동 4시간56분, 휴식 1시간01분)
5. 교통 : 전철, 버스, 택시
개천절을 맞이하여 참성단이 있는 강화도 마니산을 가기로 한다.
마니산 입구에서는 몇 번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남쪽 분오리 돈대에서 출발하여 후포항 까지 가보기로 한다.
계획은 새벽부터 출발하려 했으나 차질이 생겨 8시 넘어 출발하였다.
9호선 급행을 타고 공항역에서 내려 강화도 가는 8:50 60-5번 버스를 탈 계획이다.
공항역 도착이 8:34이어서 천천히 버스정류장까지 가도 여유있는 시간이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8:42. 그런데 잠시후 8:44에 버스가 도착한다.
승차하니 바로 출발한다. 그럼 8:50 에 맞춰 오면 못 탈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버스에는 다섯명이 탔고 세명은 김포에서 내린다. 두명만 강화까지 가는데 버스회사가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궁금하다.
온수리에서 내려 건너편에서 6번 버스가 있다고는 했는데 두시간이나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바로 옆에 개인택시 조합에서 택시로 간다.
분오리 돈대에서 내려 잠시 돈대관광을 하고 산행 준비 후 출발한다.
조금만 올라가도 바다가 보이는 조망이 터진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나온 관계로 얕은 봉우리에 올라 이른 점심을 먹는다.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어서 길찾기가 애매한 곳이 있어서 GPS 따라가기로 여기저기 찾으면서 올라간다.
314m 고지로 올라가는 길에 재미있는 바위들도 많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도 있다. 위쪽 뒷편에는 조망이 좋아 사고가 많았는지 데크도 깔아두었다.
석문도 있다.
깊이 내려갔다가 올라가며 정수사쪽 능선을 만난다. 오늘 코스중 가장 가파른 곳이다.
이제부터 계속 능선길이다. 바다가 계속해서 보이는 능선길인데 그늘이 많지 않아 뜨거운 햇빛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른다.
계속되는 암릉길
마니산 정상에 도착한다.
뒷쪽의 참성단은 닫혀있다. 아마도 새벽에 사람들이 제를 지내고 갔으리라.
잠시 쉬었다가 다시 길을 재촉한다.
단군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직진으로 가려하니 "마니산관광지 등산로 종점"이라며 길을 막아두었다.
떨떠름한 기분이지만 단군로로 내려가기로 한다.
하산길은 언제나 지루하다. 특별한 경치도 없으니 더욱 그렇다.
마니산 입구 쪽으로 내려와 잠시 기다리니 마침 60-5번 버스가 온다. 두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인데 인연이 된다.
김포공항까지 가서 9호선을 타도 되지만 구래역에서 내려 이름이 멋진 김포골드라인을 타본다.
막상 타보니 운전자 없는 두칸짜리 경전철 크기였다. 종점인 공항역에서 내려 9호선으로 갈아탄다.
덥긴 했지만 개천절에 마니산을 오른 뜻 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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