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7북악산 (北岳山, 백악산-白岳山, 342m) 및 낙산 (駱山, 125m)
저번에 가지 못했던 북악산 길을 가기 위해서 아내와 함께 나서는데 함께 하면 어떻겠냐고 아내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오늘은 두 마나님들을 모시고 가야할 모양이다. 그래서 특별한 목적지는 두지 않고 가면서 생각하기로 하고, 아무래도 힘든 코스를 먼저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창의문에서 숙정문쪽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잡는다.
산행기록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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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호선 지하철 경복궁 역 하차 5번 출구 2. 시내버스 1020, 7022, 7212번 버스 환승 3. 자하문 고개 하차 4. 창의문 안내소 5. 들머리 |
버스는 1020, 7022, 7212번 버스중 먼저 오는것을 갈아타면 된다. 자하문 고개에서 내리면 바로 창의문이 보이고 오른쪽 위로 안내소가 있다.
북악산 이야기
저번 성곽길 걷기에서 만난 창의문이 반갑게 맞이한다.
창의문 앞에서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창의문 안내소가 있다. 안내소에서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통행증 목걸이를 주는데, 창의문 쪽에서 넘어가는 사람은 빨간색 끈이고 숙정문 쪽에서 넘어오는 사람은 주황색 끈으로 된 것 같다. 두세명은 파란색 끈도 본 것 같은데 정체가 뭔지는 모르겠다.
날씨가 화창하여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싶지만 이 코스는 사진촬영금지구간이다. 아쉽지만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단다.
쉼터 성벽 뒷쪽에 밤송이가 익어가고 있다.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한 컷.
눈앞에 펼쳐지는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아름답다.
조금 더 오르다보니 어느새 북악산 정상. 백악산이라고도 불리운다.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니 청운대가 나온다.
여기에서 보는 전경은 서울에서 살면서 처음보는 앵글이다.
경복궁과 세종대로가 한눈에 보이고, 남산과 멀리 관악산도 한눈에 보인다.
경복궁과 세종대로가 한눈에 보이고, 남산과 멀리 관악산도 한눈에 보인다.
조금 내려오다 촛대바위 쉼터에서 식사를 한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생각났지만 이 코스는 음주도 금지란다. 참으로 고결한 산이다.
드디어 숙정문 도착
숙정문 지나 말바위안내소 가는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전경을 찍어본다.
말바위안내소에서 통행증을 반납한다. 내 통행증 번호는 300번이다.
말바위안내소를 지나 서울시에서 선정했다는 명소에서 전경을 찍어본다.
성벽은 계속 이어지고,
어느순간 성벽이 끝이 난다.
성벽 유실부분이긴 하지만 아직도 그 흔적은 남아있는 부분이다.
어느 곳에서는 학교담장 아래에도 깔려있고,
어느 곳에서는 학교담장 아래에도 깔려있고,
교회담장 아래에도 깔려있다.
빌라 축대 밑에도 남아서 혜화문 까지 듬성듬성 이어진다.
혜화문에 도착한다.
낙산 이야기
여기까지 왔는데도 마나님들이 컨디션이 좋다면서 더 걷자고 하여 삼선교 근처에서 물과 막걸리를 보충하고 낙산을 향해 간다. 낙산은 언덕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높이 125m의 야트막한 산이다.
성곽 바깥쪽 길을 걸었는데 안쪽으로 걸을 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하늘도 예쁘고,
성곽도 예쁘다.
성곽도 예쁘다.
암문을 통하여 들어가니 낙산공원 안쪽이다. 잠시 그늘에 앉아 쉬었다가 시원한 유산균음료도 한잔하고 내려간다.
낙산공원
성곽 뒤편으로 빌딩이 보이기 시작하니 도심으로 접어드나 보다.
동대문이라고 흔히 불리우는 흥인지문이다. 성곽길을 걷다가 만나는 동대문은 또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마나님들이 슬슬 다리가 아플때가 됐는데 아직도 집에 가자는 소리를 안한다. 내친김에 장충동 까지 가보려고 다시 출발한다.
옛 동대문 운동장 공사구간 뒷편에 이간수문이 보인다.
이간수문을 찾느라 잠시 벤치에 앉아있더니 드디어 마나님들이 다리가 아픈 모양이다.
장충동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청계천을 조금 걷다가 귀가하기로 한다.
장충동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청계천을 조금 걷다가 귀가하기로 한다.
청계천 이야기
다시 동대문 쪽으로 돌아가서 청계천에 내려서니 오간수문이 보인다. 못보고 지나칠뻔 했다.
청계천을 걷다보니 잉어, 누치 피라미등 갖가지 물고기들이 보인다. 여기 까지는 한강에서 많이 올라오나 보다.
건너편의 풀 아래 쪽에는 잉어들이 떼로 다닌다. 아마도 산란기인 모양이다. 그늘에 잠시 앉아 쉬다가 집으로 출발한다.
산행 코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는 창의문(북소문)에서 흥인지문(동대문)을 약간 지나 이간수문까지 보았다.110813 인왕산 (서울성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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