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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2 삼성산 삼성산 (三聖山, 480 m) 아내와 산행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삼성산이다. 관악산에 붙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악산으로 부르지만, 별도의 산으로써 버젓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주봉이 해발 481m로 비교적 야트막한 산이지만, 장군봉 쪽 암봉을 오르는 것은 위험한 코스도 있긴 하다. 아내는 22 리터, 나는 32 리터 짜리 배낭을 메고 나선다. 아내 배낭에는 푹신한 은박 돗자리를 하나 넣어두니 빵빵해진다. 이름하여 공갈배낭. 내 배낭에는 도시락, 보온병, 컵라면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 병. 주로 먹거리만 잔뜩 싸간다. 서울대 입구에서 철쭉동산, 제2깔딱고개를 지나 국기봉으로 오른뒤 거북바위를 지나 무너미고개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다. 아내와 함께 하기 .. 더보기
아내와 함께 시작하는 산행 2010년 4월, 아내와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긴 시간 해외근무를 하다가 돌아와서 아내와 건강을 위해 할 일을 찾아보다가 등산을 선택했다. 오랜 시간 함께 살아왔지만 공유할 수 있는 취미가 생긴 것이 즐겁고 함께 다닐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 그동안 여러가지 시도해봤지만 처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이자 건강을 위한 운동이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함께 다닌 산을 잊지 않기 위해 이 곳에 기록을 남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