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7 칠보산(025)

1. 일시 : 2020-01-27 월요일

2. 날씨 : 흐림, 2.7~7.7℃

3. 코스 : 떡바위~청석재~칠보산 정상~활목고개~쌍곡폭포~쌍곡휴게소(약7.5km)

4. 시간 : 2시간37분 (이동 2시간29분, 휴식 8분)

5. 교통 : 안내 산악회

 

대체휴무제도가 없었으면 평범한 월요일이었을 설 연휴 마지막날, 칠보산을 갔다.

설 연휴 끝자락이라 산악회에서도 출발시간을 20분을 앞당겼는데 그걸 모르던 산우가 지각을 했다.

포기하지 않고 택시로 죽전까지 달려와 탑승하는 산우의 의지가 대단하다.

20분씩 주던 휴게소 휴식시간도 15분을 준다. 그래도 모두 상황을 잘 알고있으니 불평이 없다.

 

8:50 예상보다 10여분 빠르게 들머리인 떡바위에 도착한다. 미리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내리자 마자 출발한다.

 

9:37 청석재에 올라 능선길로 간다. 들머리에서 청석재까지 오르는 코스는 그다지 볼거리가 없다.

능선에 오르니 조망이 시원하다. 칠보산은 전체적으로 소나무가 좋은 산이다.

 

10:00 정상에 도착하니 차갑고 거센 바람이 불고있다. 티셔츠 팔까지 걷고 오르다가 쟈켓과 두꺼운 장갑까지 챙긴다.

설 연휴 끝이라 가벼운 산을 택하긴 했지만 너무 빨리 끝날 듯하다.

 

10:26 활목고개에 도착하여 오른쪽 쌍곡계곡쪽으로 내려간다.

하산길에 만나는 계곡이 상당히 멋지다. 계곡의 풍부한 수량이 여름에 좋을 것 같고 단풍나무가 많이 보이니 가을에도 좋을 듯하다.

 

11:16 예쁜 계곡에 취해 내려오다보니 쌍곡폭포에 도착한다. 폭포와 절벽은 예쁘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다.

 

11:29 버스가 기다리는 쌍곡휴게소에 도착하였으나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다.

 

약속된 시간은 아직 두시간이 남았으니 아래로 더 내려가본다.

마침 한 곳이 문을 열어 함산한 산우와 함께 황태해장국으로 속을 달래며 짧지만 즐거웠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