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기타 산행

100801 철마산-천마산 △

산돌 2010. 8. 3. 12:45
철마산 (鐵馬山, 786.8 m)
천마산 (天摩山, 812 m) (△:산림청 100대 명산)
 
철마산에서 천마산 까지 종주를 계획하고 새벽부터 나선다.
도상 거리 17km 정도, 평균시속 2.3km의 저질체력으로 갈 수 있을지 걱정은 됐다.

06:55 출발
07:34 청량리 도착
07:40 330-1 승차

가다보니 비가 잠깐 내리다가 그친다.
수동 계곡에 휴가를 맞아 물놀이 나온 사람이 많다.
비월교에 가까워지면서 안개가 너무 심하다.

09:15 비월교 도착
09:26 진입로
09:43 이 근처에서 부터 길을 잘 못 들었다.
10:32 한참을 가다보니 길이 이상하여 GPS 확인해보니 왼쪽으로 많이 치우쳐있다.
방향은 철마산 북봉 방향이긴 하지만 더 이상 가는 것을 포기하고 GPS 트랙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한다.
10:53 길을 찾으며 가다보니 이름 없는 폭포도 있고.


11:35 계곡과 능선을 세번 정도 넘어서 겨우 등산로와 만났다.
그렇지 않아도 저질체력에 길도 없는 곳에서 헤멨더니 벌써 다리에 신호가 온다. 천마산까지 갈수 있을까?
11:48 금단이고개 까지 무려 세시간이 넘게 걸렸다.
알바를 한시간 이상 제대로 했다. 생활방수가 되는 GPS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다.
아이폰으로는 배터리의 압박과 방수가 되지 않는 문제가 아주 심각하기 때문이다.
12:42 철마산 북봉 (폐 타이어 옆 봉우리, 786.8)
철마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잡목만 무성하고 아무런 표시도 없다.


13:04 내마봉 (헬기장 있는 곳을 말하는 듯)
천마산에서 오는 방향에서는 내마봉 안내가 있다가 없어진다.
손글씨로 누군가가 내마봉 직전 이정목에 20m 남았다고 써놓았다.


14:05 천자봉 (봉우리 소나무에 누군가가 빨간색 태그를 걸어놓았다)


14:31 철마산 남봉(711)
가장 높은 곳에 세워둬야 할 정상석을 여럿 앉아서 자리깔고 놀기 좋을만한 곳에 세워두었다.
관리하는 사람이 산에 올라 막걸리 한 잔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15:51 삼각점 (510)


15:59 과라리고개
시간이 네시가 되어 천마산을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오늘 목표는 천마산인데 이대로 갈 수 없어 올라가기로 한다.


16:56 꽈라리봉 (676)
17:13 626봉
17:34 보광사 갈림길
17:50 돌핀샘 바위


18:00 정상은 아래로 내려가라고 하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능선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지도와 이정표만 믿고 다니니 답답하기 그지 없다.
지형이 이상하다고 하더니 정말 길 찾기 어렵게 되어있다.

18:30 멸도봉


18:33 어렵사리 길을 찾아 천마산 정상(812)에 도착했다. 해 저물기전에 내려가려고 잠시 쉬지도 않고 바로 하산.


18:33 갈림길
18:47 꺽정바위
18:56 헬기장
19:17 임도시작점 (화장실)
날이 어두워져 계곡길은 포기하고 임도로 걷기로 한다.
19:45 임도 갈래길을 만났는데 방향표시가 없어 잠시 헤멘다.
20:05 매표소
20:18 라인아파트 옆 버스승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