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19 운길산

운길산(雲吉山, 610m) - 경기 양평

경기도 양평에 있는 운길산을 다녀왔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중앙선이 용문까지 전철화가 되어있어서 가기가 편한 곳이 되었다.

코스는 운길산-적갑산-예봉산 종주를 하기로 하고, 지난번 청계산에서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인터넷에서 교통편과 사람들이 다니는 코스등을 구해서 출발했다.

10:15 용문행 중앙선 승차

(9시47분차를 타기위해 열심히 뛰어갔지만 눈 앞에서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 30분 정도 기다렸다.)

11:15 운길산역 도착

11:31 마을 지나 운길산 들머리

11:59 수종사 일주문

12:06 오르는 길에 두물머리 한 컷

12:10 수종사 도착

수종사 은행나무

은행나무에 핀 잡초

12:40 수종사 출발

13:10 운길산 정상

13:15 식사중에 갑자기 비를 만난다.

점심식사를 위해 자리를 자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소리가 나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식사하다가 허둥지둥 비옷을 꺼내입고 우산을 받쳐들고 식사를 마친다.

어쩄든 원기 회복을 하고 다시 출발 하면서 깜찍한 이정표도 보인다.

13:58 새우젓고개 근처

여기까지 코스대로 아주 잘 왔는데 갑자기 길이 이상하다.

아.. 오늘은 정신 차리고 처음 계획대로 잘 가보려고 했는데 또 길을 잃고 만다.

길이 없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것 처럼 보이는 길이 계속 있었기 떄문에 완전히 속고 말았다.

결국 그 길 따라 내려가 보니 세정사라는 절이 있는 쪽이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새우젓고개와 적갑산 사이쯤에 있는 계곡이었는데, 예봉산 쪽으로 세정사 뒷편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 것 같아 다시 오르자고 하니 아내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15:30 길은 잃었어도 산딸기가 맛있어 보이네.

포장이 된 길로 운길산 역까지 걸어 가기로 한다.

16:30 운길산 역 도착

17:23 식사 후 전철 승차

18:26 용산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