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기타 산행
111009 운길산-적갑산-예봉산
산돌
2011. 10. 10. 11:19
2011.11.09 운길산(雲吉山, 610m)-적갑산(赤甲山,560m)-예봉산(禮峯山,683m)
오랜만에 육산의 푸근한 능선길을 걷고자 양평의 운길산을 찾았다.산행 이야기
중앙선 운길산역에 내리자 많은 산객들이 내린다.
수종사에 올라 두물머리의 경치를 즐겨볼 까 했지만 가을날씨 답지 않게 가스가 잔뜩 끼어 사진은 찍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았다. 은행나무도 다음을 기약하고 수종사 쪽이 아니라 능선을 타고 바로 운길산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석이 있는곳 옆에는 바위에 운길산 810m 라고 적혀있는 바위가 있다.
바로 옆에는 쉼터와 정상석이 넓직한 장소에 자리잡고 있다.
조망이 별로이니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가 없지만 걷는맛 좋은 운길산의 능선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걷는다.
오거리 쉼터에 도착하니 오가는 산객들이 쉬고 있다. 나도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적갑산 정상
적갑산을 지나쳐서 조금 가니 패러글라이딩 장소가 있었다. 마침 한 무리의 팀이 활공준비를 하고 있어 막걸리 한잔 하면서 구경 한다. 산행도 거의 끝나가니 한시간 정도 천천히 구경하고 출발한다.
정약용 형제가 학문을 닦았다는 철문봉
좁은 지역이긴 하지만 억새가 좋은 곳도 있다.
예봉산 정상에 도착했지만 정상석을 찍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한쪽에서 팔고 있는 감로주 한잔하고 온다.
벚나무 쉼터쪽으로 내려서다가 나무그늘 아래에서 컵라면으로 출출한 속을 달래고 있는데 다람쥐가 옆에와서 벗이 된다.
녀석이 깁밥도 잘 줏어 먹는다. 볼 주머니에는 뭔가 음식이 가득하여 통통하다. 꼬리가 잘려서 아쉬운 사진이다.
조롱박이 탐스럽게 달려있다.
팔당역에 도착하여 4시 37분 열차를 타고 귀가한다. 편안한 산행을 하고나니 나가수도 볼 수 있었다. ^^
산행 코스
100731 예봉산
100619 운길산